140906 비스티보이즈
0906 토요일 이규형 이지호 김보강 엄태형 주민진 (엄태형)
승우의 이야기
오늘 승우는 지원과 재현의 관계를 모두 아는 것 같았다.
인간적으로 주노에게 이끌렸겠지.
그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한참을 듣던 승우는 주노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재현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감시역으로 주노의 곁에 있는 게 불편해지기 시작하는게 보인다.
옆 박스 에이스 얼굴을 그었다고 말하며 웃는 재현을 보는 게 무섭고 두렵다.
마담 믿지 마, 널 망칠 거야.
주노의 말이 생각나. 누군가를 망칠 수 있는 사람이야.
주노의 충고는 알고 있으면서도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왜? 7억을 갚아야 하니까. 빚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돈을 손에 쥐게 되면서.
욕심이 늘어가게 되면서, 승우는 평범한 대학생일 수가 없다.
마담의 말을 빌리자면 남창, 호스트바 개츠비의 선수인걸.
욕심 때문에 변하고 있는 승우에게 주노가 묻는다.
너, 왜 그래. 진짜 왜 그래?
변했지. 마담이 승우를 망쳤다. 아니, 승우가 변했다.
돈만 벌 수 있다면. 더 멀리 갈 수 있어.
종이를 다 태우고 나서 자신이 했던 일들은 절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라고 합리화를 한다.
마담은 알아,를 부르고 나서 왜 고개를 한참 숙이고 있어?
이렇게 물들고, 변해버리고,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지만 결국 시궁창에 발을 담구는 건데.
너무 멀리 와버렸잖아.
근데 왜, 그게 슬프다는 듯, 싫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주노는 그런 승우를 다 이해한다는 듯.
도시의 불빛 넘버 때 승우를 보면서 웃어준다.
조금 다른, 관성의 법칙
늘 지금껏.
관성의 법칙은 알렉스를 푸시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어.
그런데, 오늘은 달랐어.
지구끝까지 더럽게 가야돼.
그런데도, 올꺼야? 정말로 이쪽으로?
한 번 어두운 길에 들어오면, 더 깊게 파고들면.
나갈 수 없는 거라고 말하고 있는 거였어.
파티는 끝났어
나가서 뭐하게?
다른 대사는 생각 안나는데 저거 달랑 하나 생각난다. 저 대사에 진짜 심장이 쿵 하더라.
재현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민혁이 개츠비에서 나가려하는 걸, 주노가 지원이와 떠나려는 걸.
진짜 궁금했고, 자신의 곁을 떠날 생각을 했다는게 원망스러워 보였어.
넘버 부르면서 죠승우가 선수들 번갈아보는데, 깜짝놀랐다..
오늘 죠승우 자막이었는데 하나하나 콕 찝어가면서 파티는 끝났다고.
이제 곧 비극이 시작될거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
뀨마담은 민혁이를 꼭, 위압감 느끼게 두어 번씩 부르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무서웠다...
엄민혁이 진짜 천천히 고개 돌리는데 몸이 떨리는 것 같아 보였다.
엄민혁은 마담이 나가고 난 후 굳어버린 다리가 원망스러워서, 겁먹는 자신이 싫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다리를 꾹꾹 누르는데.
민혁이는 왜 재현을 증오해야만 했을까.
전화를 받으면서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건지ㅠㅠ
엄민혁이 떨 때마다 내가 맘이 다 아프다..
*
누나누나누나
화왕 - 저 조각상에 사실 팔이 있었어!!!
사연 많은 동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엄민혁 - 진짜 싫어 지피지기!!!!!
(죠승우 웅얼웅얼) 뱅뱅인데
보강주노 - ㅎㅎ뱅뱅이 그렇게 좋냐?ㅎㅎㅎ
화왕은 오늘 애드립만 해요? 근데 왜 아름다운 밤이여 때 삑...
남자배우들이 왜 훅 가는지 아냐?
50억인가 뭔가 음담패설인가 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웃어서 다 안 들렸다..
엄민혁이 ㅇㅂㅎ 이름을 비슷하게만 말해서 또 웃음ㅋㅋㅋㅋㅋㅋ
바나나우유랑 바나나라니.
마담들은 먹으면서도 대사를 잘하고. 빨대 꽂으니까 죠승우가 박수쳐서 현웃터짐
뀨마담이 선수 대기실에 도망쳤던 민혁이 목소리가 들리면 씨익 웃는데..
'거봐. 네가 어딜 가려고? 여기서 같이 돈 벌자고 했잖아. 네가 돌아올 줄 알았어.'
하는 것 같더라.
오늘 뀨마담은 여린 것 같았어. 애잔하다고 해야 하나.
힘이 빠져서 그런가 인간적이였어.
근데, 지나치게 인간적이였어.
알렉스가 민혁이한테 무슨 짓 한 거냐고 물으니까.
순간적으로 알렉스가 계산을 하게 만들더라고.
민혁이한테 공사 친 게 궁금해? 알려줄게.
근데 그거 알게 되면 네 소중한 지아는 못 살리게 될지도 몰라.
네 소중한 지아, 안 살릴 거야?
엄민혁은 뀨가 찌르니까 형, 아파. 하고 우는데...
왜 형이야. 개새끼야 나쁜 놈아 하고 욕해도 모자랄판에ㅠㅠㅜ
- 이 개 같은 새끼들이 누굴 죽이려고.
- 형 괜찮아?
- 너 내꺼다... 주노야, 우리 주노야. 미안해.
- 형이 뭐가 미안해... 그만하자.
회상씬
와! 빠나나우유네?!ㅋㅋㅋㅋ
뀨마담 예전엔 달아도 잘 먹었네ㅠㅠ?
엄민혁 초반에 말 꼬인다 했더니 청담담 호스트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뀨마담 꼬투리 잡고ㅋㅋㅋㅋㅋㅋ 뭐? 어디?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
엄민혁 저번엔 소원 불고 초를 빌라고 하더닠ㅋㅋㅋㅋㅋ 이잌ㅋㅋㅋㅋㅋㅋㅋ
너 왜 이렇게 병신같이 웃어? 진짜 물개박수 치고 웃음ㅋㅋㅋ
예스~ 마담.
뭐야 너네 나눠서 하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