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스티보이즈

140912 비스티보이즈

LUN 2016. 7. 2. 00:11

0912 금요일 이규형 김지휘 김보강 안재영 김도빈 (김지휘)





아밤

간만에 영상통화로 성민이 찾더라. 

성민이 무인도에 있었다며? 마담이 보고 계셔.. 뭐 이랬나? 

근데 노네 왜 안 웃어.. (((((((뀨))))))


음음음

보강주노랑 휘승우 노선은 자빠지게 하는 건가...

저번엔 참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둘이 만든 노선 같기도.

근데 엄청 아파 보임.. 쿵 소리가ㅠㅠ

먹고 싶은 거 있느냐고 물으니까 보강 주노 크래미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바이 개츠비

리피가 넘버 끝나고 예스 예스! 하다가 계단 밑으로 폰 떨굼

계단 밑으로 몸 반쯤 넣고 폰 가지고 나오고서

도렉스한테 못 본척해 그냥!!! 


감정은 + 마담은 알아

생수병 안 찌그러트리고 던져버렸어... 

뀨마담이 '금 밟으면 죽잖냐' 하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 못듣는다니ㅠㅠㅠ


승우 이 자식은 날 배신하지 않을 거야.


이건 재현의 바람과도 같은 이야기였어.

지원을 옆에 두게 되면서 알게 된 것 같아. 

주노가 자신을 떠나려 한다는 걸.. 

당장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올 것 같았나 봐.


선수 대기실.. 

휘승우가 빨대 꽂아주려 하니까 거절하는 뀨마담.

근데 한 번에 성공 못했어.. 뀨르륵.

바나나 까서 휘승우 주는 친절한 뀨마담. 

근데 씹느라고 대사를 못 해서ㅋㅋㅋㅋㅋ 뀨마담이 기다리다가 '그다음?'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뀨마담이 이력서 보는 동안 

휘승우는 열심히 바나나 다 먹고 바나나 껍질 들고 비장하게 나가서 터짐. 


관성의 법칙


뀨마담 노선이 저번 주부터... 한없이 나쁜 놈인 마담이 아닌 것 같아ㅠㅠㅠ

여전히 마담이 가진 위압감이 느껴지고, 무서워. 

무서운데 관성의 법칙이 다르게 들려.

 

뀨마담이 부르는 관성의 법칙은.. 날 보고서도 이 길로 올 거야? 하고 묻는 것 같았어.

계속 열심히 살겠다고,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알렉스가 안쓰럽고 또 속상해. 

이 시궁창에 한 번 발 들이면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지아를 예쁘게 키울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고.

어중간하지만 넌 착해. 그러니까 더 오지 마.


- 더 갈 수 있어. 

- ... 더 갈 수... 있어? 


알렉스의 대답에 바뀌는 표정이, 복잡하더라.

담배에 불을 붙이지 못하고 멈칫해. 

알렉스가 공사 치는 걸 포기하길 바랐을지도 몰라. 

주노의 손에 피 안 묻히려 했던 재현이잖아. 

알렉스에게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 같았어, 오늘의 재현이는. 

표정이 바뀌던 그 순간만큼은 마담이 아니었다고 해야 하나.

처음, 도시의 불빛을 쫓던 그때처럼. 생일 파티 하던 때처럼.

알렉스가 가엽고, 또 안타까웠겠지.


뀨마담이 했던 인터뷰를 봤는데, 알렉스에 대해서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고.

오늘은 정말 그 인터뷰 그대로. 

알렉스에게 가지고 있는 연민이 드러나던... 그런 관성의 법칙이었어. 


나 같은 개새끼


죽일 수 있어여? 하고 비웃듯 말하다가 개새끼라고 민혁이 부르는 순간 표정이 싹 바뀌지. 

너 같은 개새끼랑은 싫다고 민혁이가 소리 지르고. 

왜 자신이 개새끼인지, 뭐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건지. 

재현이 민혁의 품을 떠나려는 이유가 뭐였는지. 

알지 못 해서, 이해할 수가 없어서. 

상처받은 재현은 계속 읊조리더라.


*


- 너까지 왜 그러냐

- 저도 잘 모르겠어요.. 


휘승우 힘 좀 빠진 노선으로 가는 것 같네. 


보강주노는 예전엔 단단하다고 느꼈는데, 여려졌다고 해야하나.

재현이를 믿었고, 승우도 믿었다가 연타로 배신당한 것 같이 힘없이 무너져. 

재현에게 소리지르는 게 화가 나고 악을 쓰는게 아니라, 더 절박해보이고. 


- 우리 좋았잖아, 다시 시작하다. 주노야 나 못믿냐 못 믿어?

- 나 형 무서워서 못 믿겠어.


주노는 삶이 비어버린 것 같았을 거야. 지원이가 죽었다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재현이 그랬다니.

주노는 재현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어. 그래서 너무나 무서워. 


재현이 말했을 땐 무서워서 못 믿겠다고 해놓고. 

재현마저 사라지려 하니까 우리 좋았었다고 말하면서 엉엉 울고 말아. 

재현이 말하던 끝은 이게 아니었을 텐데.


악의 없이 빛을 쫓고 있었을 뿐인데

그 빛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서 재현을, 주노를, 알렉스를 찌르고 말았어. 



회상씬


안행수!!!!!! 봉필이 어디 갔냐? 

안행수가 봉필아!!!!! 하는데 진짜 웃다 죽는 줄. 

리피가 주노 넘기고 마담 존경한다고 함ㅋㅋㅋㅋ 

리피가 뀨마담 에네르기 파 받아서 아밤 춤추고ㅋㅋㅋ

뀨도 받아서 아밤 춤추고 도렉스에게 넘겼는데 도렉스 까지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이스 할 때 단체로 이거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혁이한테 소개하는데 안행수때 다 터지니까 봉필이가 왜 웃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필 - 가명 좀 지어줘

뀨 - 우리 차차 지어보자

휘승우 노래하고 있는데 자기들끼리 가명 정하고 좋다고 방방 뛰면서 웃고 있고ㅋㅋㅋㅋㅋㅋ



극의 흐름을 깨는 과한 애드립도 없었고. 

뀨막은 담백해서 좋았다ㅠㅠㅠㅠ 

오늘 중간중간에 이제 뀨마담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울컥울컥 해가지고ㅠㅠㅠ 


근데, 오늘 엔딩이 너무 아프더라. 

무서워서 못 믿겠어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회상씬에서 진짜 힐링 받고 나옴ㅋㅋㅋㅋ

뀨마담 흑발은 뀨뀨해.

뀨마담 고마웠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