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그 이름을 부르는 걸 기점으로 빅터와 생명체의 삶이 변화한다. 


요구하지 않은 이름은 생명력을 부여하고, 저주 그 자체가 되었다. 


빅터는 생명체를 탄생시켰던 순간은 창조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듯 생명체에게 앙리라는 이름을 주었다. 

빅터는 그 존재가 앙리이기를 원했으나, 생명체는 아주 잠시 그 이름을 부여받는다. 


비록 주자마자 그 이름을 거두어가고 그 생명체가 어떤 존재인지 확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가장 처음 생명과 이름을 부여한 창조주, 생명체의 신. 


생명체는 그에게 창조주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그리고 피조물은 자신을 탄생시킨 신에게 맞선다. 



창조주가 부여한 이름은 복수를 낳았고, 그들은 저주로 인한 생명력과 삶을 교환한다.









요구하지 않은 이름이 부여하는 생명력 


이라는 문장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도통 기억나지 않는다. 

이 문장으로 인해 시작한 아주 짧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이야기.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캐릭터의 마지막 공연을 보지 못해서 이러는 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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